“서귀포시는 환경이다..물영아리 람사르습지 인증 미래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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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환경이다..물영아리 람사르습지 인증 미래가 더 중요”
  • 김태홍
  • 승인 2022.1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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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숙 청정환경국장, “기쁨은 잠시 이제부터 시작이다..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밝혀
물영아리 오름

서귀포시 물영아리 오름이 람사르습지로 선정됐다.

서귀포시가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우뚝 서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된다.

다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만큼 잘 보존해 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3월에 서귀포시 등 3곳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신청서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출했으며, 그간 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인증이 결정됐다.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생화산구-기존 화산의 중턱이나 기슭에 새로 분화해 생겨난 화산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규약을 통해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과 생태교육·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로 인정받은 습지 부근에 위치해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지역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써‘람사르’ 상징 브랜드를 6년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습지의 보전․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중국 우한(화상 회의)과 스위스 제네바(대면 회의)에서 개최됐다.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과 고위급 회의는 화상을 통해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는 172개 당사국이 참석했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2월 2일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된 국제 습지협약으로 공식 명칭은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강용숙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
강용숙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

강용숙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했는데 이미 서귀포시를 알고 있어서 뿌듯했다”면서 “물영아리오름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된 만큼 물영아리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다른 습지들과 연계해 서귀포시 전체를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해법으로 습지의 가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협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습지 보전정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앞으로도 습지도시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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