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농기센터 고보성 팀장,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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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농기센터 고보성 팀장,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최우수상
  • 김태홍
  • 승인 2022.12.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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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성 팀장
고보성 팀장

제주특별자치도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익)는 고보성 밭작물팀장이 농업기술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인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160여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지역 농업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촌진흥공무원을 선발·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이날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22년 농촌진흥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진행됐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우도전용 땅콩 신품종 ‘우도올레-1’ 개발 및 보급 토대 마련 △농업기술 취약지역 우도 영농서비스 제공 △생분해 멀칭비닐 보급으로 제초제 사용량 절감 및 환경보전 △땅콩 이모작재배 보릿짚 파쇄기 보급 △더덕 파종방법 개선 △더덕 이식재배로 명품더덕 생산 등 밭작물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우도땅콩은 1987년 소립종 ‘영호’ 품종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재래종으로 퇴화돼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업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우도 재래종 땅콩과 초형 종자외관이 유사하며 고올레산을 함유한 ‘우도올레-1’을 선발해 특허 공동출원(2022.4.11.)을 하고 신품종 평가회를 통한 품종 우수성을 홍보(2022.9.27.)해 신품종 땅콩 보급 토대 마련으로 우도농업인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또한 2021년부터 땅콩, 봄감자, 단호박 등 밭작물에 생분해 멀칭비닐 재배법을 보급하고 양 행정시에 시책을 건의했다. 땅콩에 생분해 멀칭비닐 재배법을 도입한 결과 제초제 사용량이 관행 대비 75% 절감해 토양오염 및 경영비 절감에 기여했다.

섬 속의 섬 우도지역 농업현장 기술지도를 통해 2021년에는 땅콩 고사 원인을 구명했고 2022년에는 총채벌레 적기 예찰 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우도에서 땅콩 이모작재배 시 보릿짚 처리 문제로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이를 위해 파쇄기를 보급해 경운 횟수(기존 5회 → 2회)를 줄이고 땅콩 파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덕재배 시 더덕줄기가 우점할 때까지 잡초 제거 인건비가 많이 들어 경영비가 많이 들었는데 더덕 파종방법을 개선하는 재배법을 개발해 잡초 제거 2회 절감, 잡초제거 소요시간 31% 절감은 물론 가뭄 시에도 파종 깊이가 균일해 입모율을 향상시켰다.

고보성 팀장은 땅콩 신품종 ‘우도올레-1’ 개발 공로로 ‘2022년도 농업과학기술 공로상(연구협력상)’도 수상했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농업인과 대화를 통해 농업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큰 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밭작물 품질향상 및 경영비 절감 등에 기여하는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해 밭작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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