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마음으로 동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보듬는 연동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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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마음으로 동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보듬는 연동 만들겠다”
  • 김태홍
  • 승인 2023.01.2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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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신임 동장 모세혈관 역할 충실..김성수 연동장에 듣는다.

읍. 면. 동은 우리 온 몸에 퍼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역할과 같다. 모세혈관의 막힘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읍. 면. 동의 역할이다.

특히 읍. 면. 동장은 그 지역에 기관장이다. 하지만 화려하지는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민원 현장을 돌아봐야 한다.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도청을 오가고, 도의원을 만나 읍소도 해야 하는 자리다.

본지는 올해 상반기 사무관 승진자 중 새내기 동장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다.(편집자 주)

연동은 한라산 쪽으로 기생화산인 남조순오름(297m)·광이오름(266m)·거문오름(439m)·노루생이(611m) 등이 솟아 있어 전경이 아름답다.

연동은 또 제주의 관문이자 도청 소재지로 행정, 관광, 상권 등 제주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역이다.

연동면적은 12.32㎢ 이고 인구는 2022년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 4만4020명이며, 행정구역으로는 3개의 자연마을(흘천마을, 제성마을, 연화마을)과 50개통 276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성수 연동장은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연동은 제가 팀장으로 근무했던 곳으로 낯설지 않은 곳으로 따뜻한 연동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새내기 동장의 강한 포부를 알 수 있었다.

 

-연동장으로 부임했는데 동민들에게 인사의 말씀 해주시지요.

“동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연동장으로 부임한 김성수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4월부터 거리두기 해제와 오는 30일부터는 실내마스크도 ‘의무’에서 ‘권고’ 시행으로 정상화가 되리라 믿으며, 저 또한 동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연동에는 어떤 자생단체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들 단체들은 지역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연동에는 13개의 단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역량강화,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서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50개통에 거주하는 동민들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가 있습니다.

또한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장애인지원협의회, 방위협의회, 연합청년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대한노인회제주시지회연동분회, 민속보존회, 지역자율방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본연의 지역 내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지역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자율방재단은 최근 폭설과 한파 당시 제설작업 등 동민들을 위해 상당히 힘써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들 자생단체들은 동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단체들로 보이는 데 이 기회에 감사의 말씀과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지요.

“이들 자생단체들은 행정과 동민들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원활한 행정업무 추진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오늘날의 연동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행복 연동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현재 연동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요.

“연동 주민센터 청사 이전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민센터는 건축된 지 40년이 된 노후 건물로 업무공간과 주차장 등이 협소해 지난 10여 년간 이전 신축, 현부지 내 증축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여러 가지 난관으로 인해 그동안 봉착되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옛 도로관리과(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옆)부지를 일부 분할해 100여대 주차가 가능한 연동주민센터 신축 협의 중에 있습니다. 협의가 완료되면 오는 2026년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또 쓰레기 불법투기 등 불법주차가 문제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민원해결에 동민들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역현안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현안이 발생하면 동민들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요.

“현재도 지역 내에서는 크고 작은 현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안이 발생 할 경우 현안에 따른 갈등이 커지기 전에 신속하게 ‘역지사지’마음으로 동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현안이 발생하는 대로 현장을 방문해 자생단체, 지역주민과의 숙의를 통해 현명하고 유연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수 연동장
김성수 연동장

-앞으로 연동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동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해주시지요.

“동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전에 미리 파악해 통장님들과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동민들도 지역현안에 관심을 갖고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연동이 ‘미래를 여는 행복하고 매력 있는 도시 연동’만들기에 노력할 것입니다. 동민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취재. 사진=김태홍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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