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학력화 조금씩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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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학력화 조금씩 변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0.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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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특성화고 재학생 등 1백명과 대화 시간 가져

 

 

청년 고용활성화를 위해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취업의식 고취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도지사와의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다.

31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고등학교(교장 오시봉) 홍보관에서 도내 10개 특성화고 재학생(2학년 위주) 80명과 특성화고 취업 담당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 20명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는 1차, 3차 산업에 95.7%가 집중된 산업구조적 요인과 소규모 사업체가 많은 이유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창출 동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자, 제주의 고유 자원을 이용한 향토자원 5대 성장산업 등 산업육성과 성장 유망기업 유치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 지사는 "금년에는 청년고용률 45%, 청년취업자수 4만5천명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키 위해 연초부터 유치기업을 방문, 청년취업을 독려하고, 「청년일자리창출 촉진 지원조례」를 제정, 청년고용 시책사업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민간기업 정기공채를 실시, 예측가능한 채용시장 구축 및 능력있는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또한, "전국 최초로 청년 미취업 졸업생에 대한 맞춤형 취업알선 사업인 일자리지도(Job Map)을 작성하는 등 청년취업 확대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기업 구인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연 1회 개최됐던 일자리박람회를 상․하반기로 연 2회 개최하고, 도 홈페이지의 「청년일자리코너」를 스마트폰용 웹으로도 제공, 8만 5천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제주지역 일자리미스매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던 청년층 고학력화가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고 말한 우 지사는 "대학진학률이 2010년은 85.8%로 전국 1위였다가 2011년은 6위, 2012년은 7위를 기록하면서 대학을 반드시 진학해야 한다는 의식이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 전환과 더불어 특성화고 취업률이 2011년 11.4%에서 2012년 18.3%로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격려한 우 지사는 "2010년 9월, 교육희망사다리 구축방안과 2011년 1월, 학업․취업 병행 교육체제 구축방안에 따라, ①「대학 입학전형시 재직자 특별전형」, ②「교육비 전액 지원」, ③「산업체 현장연수 및 해외인턴십 지원」 등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대기업 및 금융권에서도 적극 동참함으로서 사회적으로 고졸 출신 인재채용에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부터 공기업 채용에 있어서 특성화고 출신 문호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말한 우 지사는 " 민간기업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우선, 특성화고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Job Fair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지사는 특히 "취업 희망자 각 개인별로 취업컨설팅을 실시, 도외 괜찮은 기업도 섭외,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고용우수기업 선정시 가산점을 두어, 특성화고 출신 구직자 채용에 민간기업들이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 참여 기업 섭외 시 특성화고 구직자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우대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우 지사는 올바른 취업의식을 진작시키기 위해 그 동안 대학에 집중됐던 저명강사 특강 및 기업 탐방 사업을 특성화고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 금년도에 1개교에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우수 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2013년도는 3개교로 확대하는 등 점차 확대하겠다"며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현재 300여명의 취업자를 2013년도에는 500여명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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