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맛 나는 제주공직사회 만든다..장기재직휴가 이월.휴가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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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맛 나는 제주공직사회 만든다..장기재직휴가 이월.휴가비 확대”
  • 김태홍
  • 승인 2023.07.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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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하 자녀 둔 직원 ‘부모휴가’ 부여
‘30분 단위 유연근무제 신청 10분 단위까지 세분화’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 “공직자 만족도 향상으로 질 높은 행정서비스 구현”밝혀

제주도가 일할 맛 나는 공직문화조성에 나서 주목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민 행복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의 사기와 직장 만족도를 높이고자 올해 하반기에 보다 다양한 공직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주목할 부분은 휴가제도 확대․신설 및 유연근무제 개선으로 직원 사기진작 및 일‧가정 양립을 강화해 나간다.

5년 이상 근무자에게 주어지는 장기재직휴가의 경우 그동안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어 사용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소멸됐으나 앞으로는 휴가 이월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장기재직휴가 시 지원되는 휴가비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가정 양립과 육아 부담 저감을 위해 4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부모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30분 단위의 유연근무제 신청을 10분 단위까지 세분화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연근무제 사용 확대 및 부서와 개인의 특성에 따라 효율적으로 근무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공직 내부 소통문화 활성화와 직장교육 강화를 통해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공직자의 소양과 역량을 향상시키는 시책도 운영한다.

도지사와 MZ세대, 격무․현장․민원응대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공직자와 자연스럽고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며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평소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의 소통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점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직장동호회나 도내 소규모 문화단체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놀면 콘서트’를 8월부터 월 1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부서 협업‧소통․팀워크 등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강사를 초청한 강연이나 도정 주요정책 현장을 찾아가는 직장교육 운영으로 활력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또 도지사가 주요 현안업무 추진부서나 격무‧기피‧외청‧원격지 부서 직원들을 찾아 격려하고, 임신공직자 편의비품 지원 등 다양한 직원 격려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공직문화 활성화 및 공직자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제도와 예산으로 가능한 시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공직자의 직장 만족도 향상이 친절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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