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대규모 재난에 대한 노출은 10년 이상 스트레스 수치에 영향을 준다.
[2023년 10월20일 = ENN] 쓰나미와 같은 대규모 재난에 노출되는 것은 10년 후에 인구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학제 간 연구팀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04년 쓰나미의 파도가 닥쳤을 때 인도네시아 아체 해안을 따라 살았던 여성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인근 해안 지역사회에 살았던 여성보다 14년이나 늦게 코티솔 수치가 낮아졌다.
코티솔은 부신에서 생성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코티솔 수치는 투쟁 또는 도피 반응 일부로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증가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한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의 조절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쓰나미 노출로 인한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낮은 코르티솔 수준으로 나타나는 HPA 축의 '소모'와 연결한다.
"이러한 영향은 쓰나미 이후 2년 동안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보고한 여성들에게 가장 크다," 라고 던컨 토마스(Duncan Thomas)와 세셉 수만트리(Cecep Sumantri)와 함께 장기 조사 프로젝트인 쓰나미 여파와 회복에 관한 연구(STAR)를 이끄는 엘리자베스 프랑켄버그(Elizabeth Frankenberg)가 말했다.
그들과 동료들은 쓰나미 발생 전 인터뷰를 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 생존자들을 연구해 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쓰나미 발생 14년 후 성인의 모발 샘플을 수집했다.
"랄프 로튼(Ralph Lawton)은 듀크 학부생이자 로버트슨 학자였고 인도네시아로 가서 머리카락을 수집하고 족자카르타에 있는 우리 실험실에서 분석법을 확립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었고 이 원고의 첫 번째 저자였다."라고 던컨 토마스가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발견은 코티솔 수치가 낮은 사람들이 쓰나미가 발생한 지 14년이 지난 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더 나빠졌다는 것인데, 이는 쓰나미의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고 그 여파가 크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프랑켄버그는 시각적으로 인도양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아체 해안을 따라 인공 및 자연경관에 끼친 피해는 노스캐롤라이나 해안과 미국의 다른 지역들을 따라 허리케인과 강력한 폭풍의 피해와 현저하게 비슷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년에 걸쳐 아체의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배운 교훈은 미국과 전 세계의 인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변화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라고 프랑켄베르크는 말했다.
STAR는 채플 힐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듀크 대학교, SurveyMETER(인도네시아), 하버드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및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이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이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513-exposure-to-a-large-scale-disaster-affects-cortisol-levels-more-than-a-decade-later
https://www.cpc.unc.edu/news/exposure-to-large-scale-disaster-affects-cortisol-levels-a-decade-later/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