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주5일 근무 한지가 언젠데 스프링클러는 주5일이 없네..연중 휴무해야 하는데”
상태바
“직장인들 주5일 근무 한지가 언젠데 스프링클러는 주5일이 없네..연중 휴무해야 하는데”
  • 김태홍
  • 승인 2023.10.27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호경 제주시 농정과장, “가뭄 지원에 적극 나설 것..농민들이 있어 행정이 있다”말해
스프링클러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다.
스프링클러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다.

“농사짓는 사람들은 물이 풍부해야 농사를 짓지. 올해 같이 가을에 비가 안 온 것은 처음이에요.”

제주지역이 가을철 가뭄으로 농민들 한숨 섞인 목소리다

최근 한 달 제주지역 평균 강수량은 30.7㎜로 평년 121㎜의 25.4% 수준에 그쳤다. 특히,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0㎜ 내외의 강수량으로 토양 건조현상이 나타나 초기 가뭄 상황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도 11월 초까지 비 예보가 없어 제주 전 지역으로 가뭄이 확대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가을철 가뭄으로 인한 피해예상 농작물별로 보면 ▲ 마늘 ▲ 조생양파 ▲ 브로콜리 ▲ 양배추 ▲ 당근 등이다.

농민들은 기우제를 지내야 될 정도라며 농사를 포기할 심정이라는 것.

하늘에서 강수량이 적더라도 적은 비가내리면 천만다행이다. 그렇다고 하늘만 처다 볼 수는 없는 상황.

때문에 농가들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밭에 물을 뿌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농가들의 힘겨운 조치일 뿐이다.

직장에서는 주5일 근무제가 시행 된지 오래됐는데도 스프링클러는 주5일은 커녕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스프링클러가 연중 휴무됐으면 농가들은 안심을 놓을 것인데..

이에 제주시는 수리시설 및 양수장비 등 가용 물자 등을 최대한 동원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고, 토양 수분함량 조사 및 농업용수와 저수율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전 지역 가뭄 확산 시 2단계 비상대책 근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호경 제주시 농정과장
현호경 제주시 농정과장

현호경 제주시 농정과장은 “가을 가뭄이 나타나고 있어 농가들은 토양수분 관리로 피해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뭄이 지속되면 제주시에서는 물빽과 양수기 등을 활용해 급수지원에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농가들이 있어 행정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