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리 영구물(용천수)
위치 : 창천리 1292번지. 양재교에서 남쪽 군산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정자가 있고, 체육시설을 해 놓은 쉼터가 나온다. 쉼터 한 쪽에서 솟아나는 샘이다.
시대 : 미상(이용 시기는 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영구물은 남당물동산에서 남서방향 450m 정도 떨어진 군산기슭에 있는 산물이다. 아무리 가물어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고 영구히 흐르는 물이라는 데서 이름 붙여졌다.
창고천의 또 다른 부근에는 영구물이 있다. 아무리 가물어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고 영구히 흐르는 물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주민들은 다른 샘물은 비가 오면 금세 모습이 달라지지만 영구물은 이름에 걸맞게 변함이 없다고 한다. 용출량은 그리 많지 않다.
예로부터 좋은 물은 사람들보다 가축들이 먼저 알아본다고 한다. 대정읍 일과리의 서림물처럼 영구물도 이 마을 가축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고 한다. 물이 맑고 차가워 물벼룩의 좋은 서식처가 되고 있다.
바위를 지붕으로 한 자그마한 토굴에서 솟아나는 물을 식수용으로 이용하고, 일자형 수로를 통해 아래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물이 모여들도록 하여 우마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물은 지금도 옆에 있는 과수원에서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있으며 군산을 찾는 탐방객을 위한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산물에 대한 안내는 전혀 없다.(제주일보 19970821, 제주의소리 181010)
《작성 1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