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당동산 구릉에 있는 용천수..해안동 절물(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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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당동산 구릉에 있는 용천수..해안동 절물(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3.20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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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중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절이 있었던 곳에서 나는 물이라 절물

해안동 절물(용천수)

위치 : 해안동 2976번지(도로 및 공유지). 해안동 760번지의 동쪽
시대 : 미상(고려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해안동_절물

 

당동산 구릉에 있는 용천수이다. 고려시대 중기에 창건되어 조선시대 중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절이 있었던 곳에서 나는 물이라 절물이라고 했다.

설촌 초기에 이 물을 의지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수도가설 전까지는 가까이에 있는 화랑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식수원이었다.

지금은 질산성 질소의 오염으로 음용수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나 인근 농장의 농업용수로는 사용되고 있다.

남쪽에 돌로 받쳐진 2개의 구멍에서 물이 나온다. 물이 나오는 구멍 위로는 현무암 자연석으로 축대를 쌓았다. 시멘트로 마감한 삭수용 물통이 있고, 그 아래로는 북쪽으로 물길을 마련하였다.

물길 동쪽에는 넓적한 돌을 깔아 빨래하는 곳으로 이용하던 공간이 있고, 식수로 이용할 당시에 마련된 물팡이 남아 있다. 안내판이 있으나 지금은 방치되어 있다.

비가 온 뒤에는 용출량이 크게 늘어나 시멘트 물통을 넘쳐 흐른다.
《작성 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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