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고려 중기에서 조선시대 중기까지 존속..해안동 절터(海安洞寺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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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고려 중기에서 조선시대 중기까지 존속..해안동 절터(海安洞寺址)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3.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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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지에서 '제주목에서 서쪽으로 25리에 있었다'는 묘련사 터로 추정

해안동 절터(海安洞寺址)

소재지 : 제주시 해안동 730번지 절물 일대
시대 : 未詳(고려시대 추정)
유형 : 불교유적(절터)

해안동_절터 기와편
해안동_절터

 


제주시 해안동 마을 주거 지역 서남쪽(666번지 일대)에는 해안산 또는 당동산이라는 높직한 구릉이 있고 서쪽에는 나지막한 구릉이 있다. 북쪽에는 마을 주민들이 절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하나 있다.

절물의 바로 서쪽 일대가 해안동 사지로 추정된다. 해안동 사지는 고려시대 중기경에 창건되어 조선시대 중기경에 폐사된 것으로 보이는 사찰의 터이다.

절터로 알려진 밭에서는 도질토기편, 청자편, 분청사기편 등이 수습되었으며 절물 진입로에도 깔려 있다. 주춧돌로 보이는 돌도 있었다고 하나 경작 과정에서 없어져 버렸다. 절터로 추정되는 밭은 약 1,000㎡ 규모여서 대규모 사찰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절터는 현재 과수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현재도 지표에는 다량의 기와를 비롯하여 도자기편들이 산포되어 있다.

이러한 유물편으로 볼 때 사찰은 고려 중기에서 조선시대 중기까지 존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西高東低의 지형이다.

이곳을 탐라지에서 '제주목에서 서쪽으로 25리에 있었다'는 묘련사 터로 추정하기도 한다.(대학생불교연합회 제주지부동문회 카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해안동지)
《작성 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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