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소음·현수막·교통위반 등 민원 빈발”…주민 아우성, 민원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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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소음·현수막·교통위반 등 민원 빈발”…주민 아우성, 민원주의보 발령
  • 고현준
  • 승인 2024.03.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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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최근 3년간 ‘선거 유세’ 관련 민원 2만여 건 분석 결과 공개

 

 

▪선거 유세 소음으로 낮 동안 더운 날씨에도 문을 열어놓기 어려우며 아기 수면에 방해되어 스트레스가 큽니다. 또한 선거유세 시 인도와 차도 사이 위험하게 나와 있는 사람들로 불안합니다. 관리 및 지도 부탁드립니다('23.4.)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선거유세 및 운동은 좋은데 아침 6시부터 확성기에 음악 틀어놓고 호루라기까지 불면서 하는 유세는 너무 심합니다. 시끄러워 짜증나고 불편합니다. 새벽 퇴근 오후 출근 시민은 잠도 자지 말라는 건가요? 시정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22.5.)

‘선거 유세’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선거 운동 소음 피해, 선거 현수막 관련 불편, 선거운동 차량 교통법규 위반 신고 등의 민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약 990만 3천 건으로, 전월(109만 29건) 대비 8.9% 감소하고 전년 같은 달(95만 9,454건) 대비 3.5% 증가했다.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광주광역시이었으며, ‘불법주정차 신고 및 포트홀 정비 관련 신고’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25일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선거 유세’ 관련 민원 19,949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소음공해 피해 감소 방안 마련, 불법 현수막 철거 등 공보물 관리, 교통안전 확보 방안 마련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최근 3년간(2021.3.~2024.2.) 월별 민원 추이

 

‘선거 유세’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 선거 유세 차량 소음 피해 신고 ▲ 선거 현수막 피해 및 철거 요구 ▲ 선거 운동 차량 교통법규위반 신고 ▲ 선거 벽보 부착 불편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2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지방자치단체(2.6%) 민원은 증가하고, 중앙행정기관(23.3%), 교육청(10.6%), 공공기관(16.0%) 민원은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보건복지부 민원이 증가했다. 의대 증원 관련 찬성·반대 및 파업 불만·피해 민원 등 총 3,563건이 발생해 전월보다 14.5% 증가했다.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마포구로 재개발 연장 불만 및 신속한 사업추진 요구 등 총 15,459건(53.6% 증가)이 발생했다.

교육청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에 개인과외교습 점검 요구 민원 등 총 201건(14.9%)이 발생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천안논산고속도로(주)에 포트홀 및 도로시설물 불량 신고 등 민원(111건)이 발생해 전월 대비 1,750.0%로 증가했다.

국민권익위는 민원예보 업무혁신을 통해 민원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 언론데이터 등을 융복합한 결과를 분석해 민원예보를 발령하고 있다.

또한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민원빅데이터 동향「국민의 소리」를 비롯한 각종 민원분석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bigdata.epeople.go.kr)’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2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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