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 메카로 우뚝선다
상태바
제주도,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 메카로 우뚝선다
  • 김태홍
  • 승인 2024.04.0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우주산업 육성 행보를 가속화한다.

제주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는 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항공우주 및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제주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항공우주산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도모한다. 항공우주 및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정책 수립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활성화 ▲국제협력 분야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도의 항공우주와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항공우주 및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과 도내 기업의 관련 산업 진입을 위한 정책연구 수립 및 이행, 도-협회-국내외 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과 산업협력 활성화, 도내 우주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을 맡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도와 기업·기관 간 상담, 국제협력과 기업 유치를 위한 국내외 전시 참가 지원, 발표회·기관·기업 교류 등을 지원한다.

협회는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 회원사 약 130여 개로 구성됐다. 항공우주분야 정책 수립 지원, 기업 수출 및 사업 지원과 더불어 국내 대표 항공우주분야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ADEX)’를 주최하는 항공우주분야 국내 대표 기관이다.

협회는 지난 3월 28일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에 제주 하원 테크노캠퍼스를 우주분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대표로 참석한 김민석 상근부회장은 “항공우주와 도심항공교통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제주도가 가장 추진하기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앞장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와 협력해 우주 및 도심항공교통산업의 최선두에서 가장 큰 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2월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 발표 이후 국내외에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에서 한화시스템 해상 발사 성공 이후 이달 중 한화 우주센터 착공을 앞둔 시점에 업무협약을 맺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협약에 이어 한국항공우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5일에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를 통해 민간우주산업 최적지로 제주의 가능성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