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천연 소화제이자 위장약..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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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천연 소화제이자 위장약..삽주
  • 김평일(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24.04.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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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한라야생화회 회장)

삽주

 

 

삽주라는 식물은 한약재로 사용하는 식물중 하나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 언덕 등에서 자라는데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뿌리는 한방에서 ‘백출(白朮)’·‘창출(蒼朮)’이라 하여 이뇨(利尿), 건위(健胃)제로 쓰이고 있다.

백출(白朮)은 회색 또는 담갈색을 띠고 있으며 절단면은 황백색이다.

지방이 풍부하고 약간 섬유성이며 특이한 방향성 냄새가 난다.

채취는 10~11월에 하며 가는 뿌리와 줄기 및 잎을 제거하고 건조시킨다.

성분은 휘발성 정유와 비타민 A,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향이 있고 독이 없으며 약간 쓴맛이 도는 단맛이다.

 

주로 비장과 위의 경락에 작용한다.

효능은 무력해진 소화기능을 도와 생기가 돌게 하고 소변이 잘 배출되도록 한다.

또, 피부가 약해져서 헛땀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태반 및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 등을 한다.

쌀뜨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윤기를 주어 비장의 소화기능을 조절, 촉진하고 꿀에 버무려 볶으면 간 기능이 쇠약해져서 오는 건조하고 오래된 기침에 좋다고 한다.

“삽주(백출), 황기, 방풍”은 “옥처럼 귀한 병풍이 바람을 막아주듯 땀이 덜 나게 한다.”하여 ‘옥병풍산(玉屛風散)’이라고 처방을 한다.

동의보감에 실린 이 처방은 기운을 돋우고 피부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피부를 조밀하게 할 뿐 아니라 감기 예방 효과도 있어 요즘에도 많이 처방하고 있다.

 

삽주(백출)는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 동의보감에는 신농본초경을 인용해 땀을 그치게 하는 데 효험이 있고 심장과 위, 허리와 복부의 병 등을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초여름이 되면 산과 들은 초록으로 짙어진다.

이때가 되면 식물들은 더 억세지고 독해져 평소에 먹었던 나물이라도 날것으로 먹기가 버겁게 된다.

그러나 삽주는 나물로 먹을 수 있고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식물로 천연 소화제이자 위장약이라고 한다.

삽주는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부작용도 거의 없어 산 중에서 사는 자연인들에게는 필수 상비약이라고도 부른다.

삽주의 어린 순은 맛과 향이 좋은 나물이기도 하다.

 

삽주는 많은 양을 채집하기가 어렵고 채취 기간도 짧아 나물로 밥상에 올리기 보다는 차로 달여 마시거나 한방에서는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위장염, 복통, 감기치료에 널리 쓰이고 스트레스에 따른 신경성 소화불량에도 좋은 약재로 쓰이고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삽주는 소화장애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알레르기의 예방 및 치료에도 유용한 식물임이 밝혀졌다고 한다.

또, 치주 질환을 예방하거나 비듬균의 생성을 막아 비듬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현대인에게도 필요한 식물이기도 하다.

삽주.

삽주는 국화과 삽주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삽주는 예부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속에 있는 습기를 없애는 이름이 난 약초로 신선이 되는 약이라고 불리워져 한약재로 이름이 높은 식물이고 한자로 계(薊)라고 하고 그 뿌리는 출(朮)이라고 한다.

삽주라는 이름은 삽됴, 삽듀, 삽쥬, 삽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와 어원 등은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 창출, 백출이라고도 부른다.

산에서 자라는데 반그늘이 있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8~9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들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이 1개씩 달린다.

꽃턱잎은 꽃과 길이가 같고 2줄로 달리며 깃꼴로 갈라진다.

잎은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줄기잎은 긴 타원형으로 표면에 윤기가 있고 뒷면에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에는 바늘 같은 가시가 있으며 3-5개로 갈라진다.

줄기는 키가 100cm까지 자라는데 줄기가 단단하고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瘦果)인데 타원형이며 위로 향한 은백색 털이 밀생하고 갓털(관모)은 갈색을 띠며 9-10월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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