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갈파래가 점령한 성산 해안가..제때 수거 안하면 수산자원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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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갈파래가 점령한 성산 해안가..제때 수거 안하면 수산자원 망쳐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24.04.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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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 해양 쓰레기 수거하는 환경정화 할동 펼쳐

 

 

구멍갈파래가 해안을 뒤덮은 모습을 보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더욱이 성산지역 해안가에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썩은 갈파래 위로 또다른 갈파래가 쌓이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봉사단 40여 명은 지난 16일 이차럼 성산읍 해안가에서 가득 쌓인 구멍갈파래 등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를 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는 불청객인 구멍갈파래라는 해초가 해안가를 점령하여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해치고 있다.

해초로 제 때 수거를 하지 않으면 말라붙거나 썩게 되어 악취를 풍기므로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하려고 찾아 온 관광객이나 이 지역을 걷는 올레꾼들에게 제주해안에 대한 매력을 반감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호국봉사단은 성산 일출봉을 바라보는 해안가에서 페트병, 폐비닐류, 폐그물,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구멍갈파래는 현재 식용이나 공업용원료, 사료나 비료로도 사용되지 않는 해초로 제 때 수거를 하지 않으면 제주의 해안경관은 물론 수산자원까지도 망치게 하는 암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구멍갈파래는 연로(年老)한 호국봉사단원들이 수거하기는 매우 어려운 활동이므로 호국봉사단에서는 구멍갈파래가 해안가에 번지는 모습을 모니터링해서 관련기관에 연락을 하여 제 때 수거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강응봉 단장은 “올해는 호국봉사단 해안가 봉사 활동을 선택과 집중으로 실시하는데 제주시 지역은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과 자구내포구 일대와 서귀포시 지역은 성산읍 시흥리 송난포구 해안가 두 곳을 선정, 격월제로 해안정화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령으로 구성된 회원들이므로 해안가 정화를 할 때 안전에 유념해서 활동을 하고 평소에도 개인건강관리에도 유념해서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구멍갈파래에 대해 두산백과에서는 이용필 박사의 “제주의 바닷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구멍갈파래

학명 : Ulva pertusa Kjellman

생물학적 분류

계 : 식물계(Plantae)

문 : 녹조식물문(Chlorophyta)

강 : 녹조강(Chlorophyceae)

목 : 갈파래목(Ulvales)

과 : 갈파래과(Ulvaceae)

분포지 : 북태평양 서안, 인도양

특징 : 식물체는 녹색이며 식물체의 기부는 물결모양으로 꾸불꾸불하게 휘었지만 위로 갈수록 넓게 펼쳐지고 식물체의 가장자리는 매끈하며 식물체의 표면에서 볼 때 세포는 모서리가 없는 다각형으로 둘씩 짝을 이루고 엽록체는 짝을 이룬 세포의 반대쪽에 있고 단면에서 세포는 네모꼴이며 엽록체는 보통 세포의 허리부분에 있고 드물게 식물체의 표면 쪽에 있는 것도 있는데 해안가 조간대에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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