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오래 사랑하기 위해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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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오래 사랑하기 위해 금연!
  • 고영수
  • 승인 2013.02.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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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 고영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 고영수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반이 지나가고 있다.
 

요즘의 사회는 흡연자들이 눈치를 보는 사회로 변해가면서 새해다짐 등으로 금연실천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여성 및 청소년 흡연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2011년도 건강조사결과에 의하면 흡연율이 전국평균 24.1%에 비해 제주도는 27.7%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흡연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흡연 때문에 10초에 한명이 죽어가고 있으며 선진국의 경우 중년남성사망자의 3분의1과 전체 중년여성 사망자의 15%가 담배 때문에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폐암 사망확률이 절반으로 금연 10년 후에는 폐암발생률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금연 15년 후에는 6분의1수준으로 발생률이 감소하며 90%의 폐암이 금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니 폐암을 예방하는 데는 우선적으로 금연이 확실한 방법이다.

 

담배에는 4,000여가지의 독성화합물질이 들어 있으며 그중 43가지는 발암물질이어서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인 암과 심뇌혈관질환에 영향을 끼치며, 담배필터를 통하여 마시는 담배연기(주류연)보다 담배가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부류연)가 더욱 치명적이어서 흡연자의 배우자는 비흡연자의 배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30%높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은 50%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개정된 「건강증진법」이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행되어 금년 6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50제곱미터 이상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에서 금연토록 되어 있고, 2014년부터는 100제곱미터이상, 2015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 시행된다.

 

보건소에서는 금연상담실을 운영하면서 금연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무료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주기적인 관리를 통하여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마을, 직장 등에 찾아다니며 금연교육 및 홍보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흡연은 자기 자신의 건강은 물론 사랑하는 배우자,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나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오래 사랑하기 위해 금연을 적극 실천하도록 하고 아울러 어린 자녀들이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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