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당내경선을 이틀 앞둔 25일 자신이 만들고 싶은 누구나 살고 싶은 제주, 행복자치도를 위한 정책방향을 묶어 10대 공약으로 발표했다.

강택상 예비후보는 그 첫째로 △특별자치도의 확실한 추진과 성공적 완성 △1천만 관광객 시대의 개막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신공항 건설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 △산남․북간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4대 신성장동력산업(MICE, 물, 건강․바이오, 양식․해양레저)의 집중육성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 구축 △제주다운 도시 디자인 △지속가능중심의 친환경개발 △도민 대통합 추진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10대 공약 발표 후 천안함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제주도체육회관을 찾아 분향하고 영령들을 추모한 후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바다와 산과 들에 슬픔의 촛불이 켜졌다”며 “제주의 아들 차균석 하사를 비롯해 46명의 희생자 모두는 조국의 거룩한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고 이 나라를 지키는 고귀한 정신으로 승화되고 기억될 것이다”고 애도했다.

특히 “이창기 원사를 비롯해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시신도 찾지 못한 산화자들에 대해서는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이날 도내 각종 체육행사장 등을 찾아 도민들과 접촉하며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정직한 새 인물인 자신이 본선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