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천만 하와이 제치고 고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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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천만 하와이 제치고 고지 선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1.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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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국제공항서 내도 관광객 환영행사 개최
반세기만 관광객 1천만 명 달성 大위업

 
제주자치도는 1천만 내도관광객 환영 기념행사를 28일 제주국제공항 1층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및 위원, 김영진 제주자치도관광협회장,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유재복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 오프닝공연, 환영행사, 관광객 1천만 시대 선포식 등으로 이뤄졌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에서 '관광객 1천만시대'의 개막을 선포하고,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에 중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 지사는 "제주관광 1천만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제주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이고, 꿈이 현실이 되었고, 1962년 제주관광이 태동된 이래 반세기만에 관광객 1천만 명 달성의 대위업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주관광 1천만시대 개막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제주가 변방에서 대한민국 중심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해외 주요 섬관광지인 하와이, 오키나와, 발리를 따돌리며 유일하게 1천만 명 고지를 선점했으며, 미국 CNN, 중국 환구시보 등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우 지사는 "관광이 제주경제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1천만시대는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제주경제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규모의 경제로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글로벌 수준의 수용태세를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관광으로 인한 경제적 소득이 도민에게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중국, 일본, 홍콩, 대만을 중심으로 연결된 직항노선을 태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신흥시장 등으로 더욱 확대하고, 정기노선도 안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2015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개항하면 제주 크루즈산업은 2020년 200만 명이 이용하는 1조원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전 세계 네티즌을 위한 온라인 정보망과 제주도내 무선인터넷망을 확충하고, 외국인전용 셔틀버스를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상의 최적의 접근 편의를 제공, 도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국제자유도시 인프라 확충은 1천만 관광시대의 당면 과제"라며 "내년 제주의 공항개발 타당성 조사용역비 10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며, 미래수요를 고려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1천만 번째 관광객은 서울에서 가족여행을 온 김두일(남, 1966 서울시 송파구 )씨 가족이며, 돌하르방 기념품과 무료 항공권이 지급됐다.

한편 28일을 기점으로 제주방문 관광객은 외국인 220만여 명을 포함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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