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한 예술공작 프로젝트, 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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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한 예술공작 프로젝트, 들’ 전시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12.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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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창작지원센터 레지던스 통합전시회, 13일부터 마을 전체가 갤러리

▲ 5일아침커피(이유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가시리 마을 곳곳이 예술작품 전시장이 된다.

가시리 창작지원센터 예술인회(대표 김호일)는 11일 제주문화예술재단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제라한 예술공작 프로젝트’의 국내외 작가 11팀의 결과물들을 함께 선보이는 통합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진실의 의자(김풍기).

‘제라한 예술공작 프로젝트’는 마을에 입주한 작가들의 창작활동, 마을내 예술교육 및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 작가는 수개월동안 마을에 머물며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창작활동을 하며 그 결과물을 마을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Fire Horse(Junichiro ISHII).

이처럼 작가들은 마을에 기여하고, 마을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교류와 소통의 과정을 통해 예술과 문화로 활기가 넘치는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실험하고 있다.


가시리는 2011년 가시리 창작지원센터를 건립한 이래로 수많은 국내외 작가와 교류하며 4년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tree of life’로 유명한 사진작가 이정록을 비롯하여, 영화감독 김풍기, 일본 설치 미술작가 준이치로(Junichiro ISHII), 조지아 공화국의 클레이작가 아나 쇼프로마체(Ana Sopromadze)와 오소영, 안현정, 이유현, 안성희, 김정은 등 11팀의 작가들이 다양한 예술 작업과 실험, 소통과 체험을 통해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 tree of life(이정록)

마을이 곧 지붕 없는 예술 전시장


특히 올해에는 지난 4년간 가시리에서 작업한 작가들의 결과들을 정리하여 예술지도를 만들었다. 가시리라는 동일한 공간과 환경에서 작가마다 다르게 영감을 얻고, 다양한 형태로 자유롭게 구현해낸 결과물들이 마을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찾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보물찾기를 하듯 예술작품을 찾아 마을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마을 전체가 지붕없는 전시장인 듯 느껴질 것이다. 작품 외에도 마을 주민들과의 교육, 체험활동 등의 과정들도 볼 수 있다.

 


가시리 디자인카페, 문화센터, 창작지원센터는 물론 풍력 발전단지 내에 위치한 유채꽃 플라자, 조랑말체험공원, 마을 내 귤밭 등에서 작가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픈행사는 오는 13일 금요일 오후 2시,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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