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야 말로 모략정치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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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야 말로 모략정치의 결정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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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후보 대변인 논평 '단일화, 유권자 우롱'비난

 

고희범 후보

돈선거 의혹으로 후보자격 박탈한 후보와 경선 탈락으로 무소속 출마한 후보의 단일화야 말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모략정치의 결정체다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강상주 현명관 후보 단일화와 관련 대변인 논평을 발표하고  "결국 ‘돈뭉치’후보로 단일화가 결정됐다.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불량 짜장면과 불량 짬뽕이 섞인 ‘짬짜면 단일화’라는 조소가 번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후보는 금품선거 의혹으로 한나라당 공천후보 자격을 박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서고, 또 한 후보는 당내 경선에 탈락해서 무소속으로 나섰는데, 이 둘을 합쳐놓는 것을 놓고 ‘단일화’라는 표현이 어울리기나 할까?라고 반문한 논평은  강상주 후보는 ‘구태정치’라며 사퇴를 요구했던 후보에게 투항한 꼴이고, 현명관 후보는 조금이라도 표를 더해 보겠다는 조급한 처세로 끝없는 권력욕에 사로잡힌 후보를 끌어들인 꼴이라고 논평했다.

논평은 '정책도 다르고, 현안에 대한 시각도 다르고, 정치관도 다른 두 후보의 이런 결과는 그야말로 유권자를 ‘표’로만 인식하는 모략정치의 결정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유권자들은 도대체 3일 만에 이뤄진 이른바 ‘단일화’의 조건으로 무엇이 거래되었을까에 관심을 가질 뿐이라고 언급했다.


논평은 '선거결과에 상관 없이 두 후보는 제주 지방정치를 수십년 후퇴시킨 혐의에서 두고 두고 벗어날 수 없다.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 하는가'라고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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