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체험이 있는 지질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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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체험이 있는 지질트레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8.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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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국내 인바운드 여행 기획자 대상 팸투어 실시

 
관광소비 트렌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힐링'과 '체험'이 '지질'이라는 새로운 주제와 만나 개발된 ‘지질트레일’ 제주여행 상품을 경험하기 위해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상품기획담당 및 대표들 대상으로 팸투어가 진행되어 그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의 다양한 지질자원을 활용한 ‘지질트레일’에 대한 본격적인 여행사의 관광상품 개발 추진을 위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내 주요 여행사의 상품기획 책임자를 대상으로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과 ‘수월봉트레일’을 탐방하는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지질관광 팸투어에서는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상품 책임자 40명이 참여해, 해설사와 함께 지질트레일을 답사하고, 지역의 지질과 관련된 주변 관광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지질관광상품 기획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지질트레일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의 학술적, 경관적 가치와 함께 이를 활용한 주변 마을의 문화, 설화 등 인문학적 요소를 가미해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지역밀착형 관광으로 기존의 걷기 상품이 '자기성찰'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과는 달리 이야기 구조를 중심으로 ‘체험’, ‘힐링’, ‘교육’ 요소까지 포함되며, 문화원형이라 할 수 있는 ‘지질’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적극적인’ 도보여행 상품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지질트레일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에는 지역의 지질을 테마로 한 숙박업소인 '지오하우스(Geo House), 지질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지오푸드(Geo Food)', 지질특성과 지역의 문화원형 등을 융합한 체험프로그램인 지오액티비티(Geo Activity)' 등을 통합 운영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지질관광'을 소개하고, 이러한 지질관광의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을 설명하였으며, 여행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오하우스는 지질트레일을 체험하는 관광객을 비롯해 지역 관광객들이 숙소에서 세계지질공원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질자원을 테마로 적용한 숙박업소다.


지오푸드는 지질공원 핵심명소의 지질적 특성을 바탕으로 하며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로를 활용한 로컬푸드.


지오액티비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가 위치한 마을의 자연환경, 관광자원, 역사, 음식, 문화, 민속신앙 등 지역의 자원 및 문화원형과 지질적 특성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은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의 지질트레일을 지질해설사 함께 걷는 것을 시작으로, 사계해안도로 자전거 하이킹, 대표적인 지오푸드(Geo Food)인 ‘하모리층 쿠키 만들기’ 체험, 차귀도 풍광과 전설을 만나는 해상 해설투어, 제주 갈옷 염색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경험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디앤지투어 김은해 대표는 “제주에서 만난 지질 트레일은 단순히 경관을 쫒아서 다니는 길에서 벗어나 지질명소를 감싸는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고, 마을의 이야기를 듣고, 마을 사람들의 생활을 만나보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며 “지질트레일은 제주의 관광상품으로써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특히 사계포구에서 설쿰바당을 지나 화석발자국까지 가는 해안도로는 하이킹 체험 등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질트레일 상품과 같이 관광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마을과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지역밀착형' 관광상품은 제주에서는 그 동안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향후 지질트레일을 활용한 지질관광 상품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매우 크다"며 "향후 지질마을 지역의 다양한 체험활동인 지오액티비티와 지오푸드 등의 '지오브랜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각 마을과의 연계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여행업계 대상의 지질트레일 팸투어를 조만간 실시하여, 온․오프라인 및 교육적 목적을 갖는 트레일이란 특징을 활용한 수학여행 상품 개발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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