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마을어장 75%가 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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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마을어장 75%가 암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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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 90개 마을어장 암반면적 최초 산출

제주도 마을어장 75% 정도가 암반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갯녹음 발생동태 파악과 바다숲조성사업 등 생태계복원 및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항공수심라이다, 초분광영상분석, 잠수조사 방법을 이용, 제주도 12개 행정 권역별 연안 마을어장에 대한 암반/비암반 분포현황 및 면적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제주도내 전체 100개 마을어장 중 제주서쪽 일부해역을 제외한 총 90개 해역에 대해 해저지형 분포현황 및 암반 분포면적을 산출한 결과, 암반면적은 94.19km2로 총 조사면적 125.25km2의 75.2%로 마을어장 내 해조류 부착 가능 면적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행정권역별 마을어장 내 암반분포는 구좌읍 20.36km2, 한림읍 10.39km2, 서귀포 11.15km2 순으로 넓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대정읍, 한경면 안덕면이 각각 1.51km2, 2.59km2, 3.10km2로 비교적 좁은 암반분포를 나타났다.

 

제주도 연안마을어장 암반면적 산출은 무작위 정점조사에 의해 환산하여 추정하는 형식으로 조사됐다.

 

이번조사에서는 첨단과학장비인 항공라이다로 촬영된 영상을 초분광항공영상분석기법을 최초로 도입, 제주도 연안 마을어장에 대해 직접적인 암반면적을 산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마을어장별 암반면적 산정 및 분포현황파악으로 각 마을어장 마다 맞춤형 수산자원조성방법 설계 등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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