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문제 현장에 답 있다…‘우문현답’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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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문제 현장에 답 있다…‘우문현답’소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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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학수 과장, ‘지역 주민들 오해부분 소통 통해 해결하겠다’ 밝혀
주민과의 소통에서 답을 찾는다.

 
“‘3대 소통’을 기준으로 주민의 의견을 받들겠습니다”

제주 제2공항이 입지 성산읍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제주도가 지역주민들과의 ‘우문현답’ 현장 소통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우문현답’이란, 고사성어 우문현답(愚問賢答)을 패러디해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뜻의 신조어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소통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12일 대거 인사이동이 이뤄진 가운데도 13일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지원사무소를 설치해 적극성과 진정성을 보이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제주 제2공항 개발 예정지역인 성산읍 현지에서 공항확충지원본부 특별지원사무소 개설․운영으로 지역주민과 ‘신뢰소통’,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소통’, 기간에 제한 없는 ‘무한 소통’ 으로 주민의 의견을 받들겠다고 13일 밝혔다.

3대소통은 ▲ 주민 신뢰구축을 위한 ‘신뢰소통’ ▲ 주민 불만해소를 위한 ‘정보소통’ ▲ 주민 불안해소를 위한 ‘무한소통’등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하여 고용호 성산읍 지역 도의원과 오문선 주민자치위원장, 김진철 성산읍이장협의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희룡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성산읍 지역 주민들이 반대 의견에 대하여 상당부분 이해를 한다며 성산읍에 지역 주민과 소통을 하는 특별사무소를 설치하여 진정성을 갖고 건축, 토지, 감정 등주민들의 의문점에 대하여 1대1로 무제한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학수 공항확충지원과장
현학수 공항확충지원본부 공항확충지원과장은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는 성산읍사무소 내 에 설치했다”며, 이날 성산읍사무소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 과장은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에는 김방훈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을 책임자로 하여 제주도 및 서귀포시, 성산읍 직원 14명으로 주민소통단을 합동 구성하여 근무한다”고 말했다.

현 과장은 “앞으로 특별지원사무소는 ▲ 주민개인별 민원․소통면담서인 ‘소통록’ 작성 ▲ 全가구 대상, 도정과 주민이 ‘同行’하는 ‘무제한 호별방문’ 실시 ▲ 주민 개별 맞춤형 ‘전문상담’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과장은 “제2공항 관련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제2공항 예정지역 주민들과 ‘무한소통’을 통해 제2공항 개발 지역 주민들이 미래 불확실성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수렴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전달, 건의해 나갈 예정이며, 도 자체적으로도 모든 제도를 동원해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가능한 사항은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즉시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과장은 또 “앞으로 변호사, 공인회계사, 법무사 등 전문가를 위촉,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에 상주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2공항개발로 부담과 불편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주민들에 대해 특별한 배려와 지역주민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자문은 요일별로 자문할 내용을 지정하여 운영하게 되며, 공항 관련사항 이외에도 전반적인 내용을 자문할 계획이다.

현 과장은 “앞으로 제2공항 입지 지역 주민들의 오해하는 부분들들 소통을 통해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도 “행정에서가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적극성과 진정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당지역주민들도 지금까지 행정에 응어리진 감정들을 행정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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