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이 수긍할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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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도민이 수긍할 해법 찾아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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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 건설 난산리 반대주민 도청 앞에서 1인 시위 계속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김경배 난산리 비대위 전 부위원장은 지난 18일 서귀포시청과 제주시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항의 시위에 이어 19일에는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1인 시위를 갖고 있다.

이날 김 전 부위원장은 “어제(18일) 도지사님이 (서귀포시청 앞에서)항의 방문을 받아 준다”고 했다면서 “그러면 저가 30여가지 일문일답을 갖고 가겠다고 하자 원 지사는 “얼마든지 오십시요”라는 답변을 했다가 “언론과 같이 가도 되겠느냐”고 하자 원 지사는 “그 부분은 거부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항의시위 현장에 나온 도청 관계자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위원장은 “그러면 도지사님은 유력 언론들을 동원해서 제2공항 을 확정 화하고 기정사실화 하는 언론플레이하면서 특히 도민여론도 왜곡시키면서 왜 저와 언론과 같이 대화하는 것은 왜 거부하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김 전 부위원장은 “지금 저가 요구하는 것은 기자들과 함께 만나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정당한 이유를 어제(18일)부터 비서실로 요청했는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위원장은 1인 시위 현장에 나온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게 “저 요구는 간단하다. 원 지사가 언론과 함께 만나지 않겠다는 정당한 이유를 대라”며 “저와 말로만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날씨가 너무 춥고 해서 저희들은 여기서 고생하시는 것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워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선생님 요구사항은 충분히 검토하고 이런 사항은 내부적으로 토론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저희들에게 맡기고 오늘은 돌아가달라”고 했다.

이에 김 전 부위원장은 “지금 무슨 얘기를 허는 것이냐”며 “무지막지한 제2공항 때문에 삶을 다 포기하고 이렇게 서있는 사람에게 힘 빠지는 애기를 하고 있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어 김 전 부위원장은 “저가 추운 것은 신경 쓰지 말라. 저가 마음이 아픈 것을 알아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그런 마음을 알아서 온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김 전 부위원장은 “그러면 도지사님이 항의방문을 받아준다”했으면 이라고 하자 김 실장은 “받아준다”라는 얘기 중간에 김 전 부위원장은 “그러면 가서 도지사님에게 얘기 해달라. 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 실장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러는 것이다”라고 하자 김 전 부위원장은 “(날씨추운)그것은 신경쓰지 말라. 저는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 사람이기 때문에 몸이 고통스러운 것은 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몸이 고통스러워야 마음이 아픈 것이 덜하다”고 했다.

이에 김 실장은 “그래서 저 방에 가서 얘기를 하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부위원장은 “추운 것은 신경 쓰지 말라. 저는 마음이 너무 아픈 사람이기 때문에 몸이 고통스러워야 그게 오히려 저 마음이 편하다”라고 했다.

이에 김 실장은 “저가 안따까워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위원장은 “그렇게 안타까우면 제2공항 백지화시키고 누가 봐도 수궁할 수 있는 부지선정 용역을 다시하라”면서 “도민이 얘기하는 것도 답변도 못하면서 언론도 두렵고 이러면 정당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위원장은 “일개 시민이 얘기하는 것도 제대로 된 답변도 못하면서 언론도 두렵고 이러면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백지화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모든 주민이 수긍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도지사님을 비롯 도청에 있는 높으신 분들 때문에 저가 고통 받고 있기 때문에 (도청)안에서는 얘기를 안하고 저가 1인시위를 하는 이 자리에서 도지사님에게 답변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실장은 “저희들이 요구사항을 검토하겠다. 그러나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위원장은 “그러면 빨리 들어가서 도지사와 의논하고 답변을 주라. 말로만 하지 말고 오늘을 들어가세요. 뭐하세요라는 얘기는 하지 말라. 빨리 가서 의논 후 답변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위원장은 “어제부터 비서실 통해 30여가지 항목질문에 대해 받아줄 수 있다”고 했다가 “언론과 함께하면 응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언론과 함께하면 응해야 할 이유가 없는 부분을 답변 달라는 것은 간단한데 왜 그 이유를 설멸 못하는 것이냐”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일단은 알았다”면서 도청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김 전 부위원장은 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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