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때마다 나오는 불편한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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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때마다 나오는 불편한 소리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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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권자는 인사불만 빙자한 항의성 강력 대처해야..

 
제주시가 2016년 상반기 정기인사 후 불편한 소리가 일부 들린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올해 정기인사를 앞두고 청탁이나 뒷말이 나오는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인사 원칙을 세웠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김병립 시장의 좌우명인 ‘참된 물은 향이 없고 좋은 빛은 반짝이지 않는다는 뜻’의 ‘진광불휘 진수무향’이 인사에서 도움이 됐다는 인사평이다.

특히 “인사 후 지나치게 어필하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인사를 어지럽히는 것”이며 “인사발령이 한 사람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인사권자나 대상자가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시는 이러한 인사원칙으로 지난 정기인사에서도 승진자는 인사원칙에 따라 읍면동으로 전보시켰으며, 실과별은 물론 계원들도 전부 자리이동한 곳도 있다.

그러나 일부 담당들은 기존직원(일부)를 자리 이동시키면 어떻게 일을 할 것이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충격이다.

하지만 일부 담당들은 계원들이 전부 자리이동 했는데도 새로운 계원들을 독려하며 업무를 가리키면서 묵묵히 업무를 보고 있는 곳도 있어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공직내부는 “기존 직원들을 계속 자리를 유지하게 되면 업무가 과중한 직원들은 그 자리에만 계속 근무하라는 것인데 그러게 되면 요직(?)에 있는 직원들과 불공평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부서는 업무가 과중한 곳도 있지만 상급자 욕심으로 하위직 직원들을 계속 그 자리에서만 근무요청을 하게 되면 하위직은 안중에도 없고 상급자 욕심만 가득한 것”이라는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물론 계원들이 바뀌면 상급자는 힘이 들겠지만 상급자가 멘토 역할을 하면서 직원들 업무를 가리키면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게 상급자의 역할”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하위직 공무원들도 앞으로 승진해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타부서는 물론 읍면동 일선 현장에 가서도 업무를 습득하는 기회를 줘야 앞으로 승진을 하게 되면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는 것.

또한 인사권자는 “업무가 힘이 들면 일부 공무원들은 휴직을 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공무원들은 면밀히 체크해 휴직 복귀 후 특별히 배려(?)해야 한다”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인사불만을 빙자해 공직 기강을 무너뜨리고 위계질서를 문란케 하는 공직자는 단호하게 엄벌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대해 실과장들은 “이는 7급 공무원들이 터무니없이 모자라 이러한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정기인사 시 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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