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설..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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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설..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23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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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여행객 북새통, 항공기 결항.지연 잇따라..발 동동

 

제주공항이 비행기를 타려는 여행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공항에는 오전부터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되고 있으며 오후부터는 아예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여행객들은 짐을 맡기고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가도 갑자기 결항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올라와 다른 비행기를 예약하려고 하지만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아예 줄 서는 것조차 포기하고 있는 상태.

▲ 북새통을 이룬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모습

수많은 여행객들은 오늘 오후 9시 이후나 내일 항공편으로 바꾸도록 안내를 받고 있지만 내일 오전도 항공기가 제대로 운항할 지 모른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에서는 14편의 비행기가 결항됐고, 대부분의 비행기가 지연출발하고 있으니 미리 항공사에 비행기 운행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이날 11시 20분 도착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15편을 시작으로 출발 9편, 도착 5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 항공기 결항이 계속 되고 있다
 

시내도 북새통을 이루기는 마찬가지 상태다.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차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고 동산을 오르던 차량은 미끄러운 길에서 위험한 곡예를 하고 있는 모습도 관측됐다.

외출을 나왔던 시민들은 갑자기 내리는 눈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아무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거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까지 제주도 산간에는 20~60cm의 눈이 오고,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에는 5~10cm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 시내도 꽁꽁 얼어붙었다

 

▲ 눈 속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 자동차도 가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취재=고현준 취재본부장, 김태홍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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