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보다 강한 공무원 힘..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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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보다 강한 공무원 힘..더 놀랍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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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시민불편 없애는 제주시 공무원, 땀 뻘뻘..

 
“공무원의 힘이 대단하다!”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서 폭설로 시민과 차량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두고 이를 바라 본 시민들의 반응이다.

제주지역은 32년만의 폭설로 온 섬의 꽁꽁 얼어붙었는데도 시민들의 안위를 위해 폭설과 한파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공무원들은 제설작업에 나서 추운 날씨에도 땀이 뻘뻘 날 정도이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제주시 전지역 폭설로 인해 지난 23일부터 전직원 24시간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필수민원을 제외한 전공직자들은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 오전 현재까지 연인원 2,022명의 직원과 읍면동 지역자율방재단 등 자생단체, 제설장비 등을 투입, 주요 도로변 제설작업과 도로 결빙 방지용 모래 등을 살포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과 협심으로 ‘내 집 앞, 내 점포 앞 쓸기’등을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 봉사단체들과 긴밀한 협조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하여 한파로 인한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등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를 직접 방문, 가온하우스 비상발전기 점검, 마늘․양파․월동무 등 밭작물 도랑 정비 등의 행정지도를 펼쳐나가고 있다.

김병립 제주시장이 현장에서 진뒤지휘하고 있다.(오른쪽 두번째)
김병립 제주시장은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협심하여 재난 상황을 극복하자”며 집안일도 제치고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제주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격려했다.

이들 공무원들은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피로에 지친 몸을 이끌고 현장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이에 지역주민들도 솔선수범해 시민들도 함께 나섬으로써 이를 뒷받침하는 공무원들도 힘이 난다고 한다.
이 제도는 공무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힘을 합쳐야만 그 결과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행보에 “제주시 공무원들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본지가 이날 현장을 둘러본 결과 공무원들은 각 구역별로 제설작업에 힘을 쏟는가 하면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매서운 날씨에 쓴 커피로 꽁꽁 언 몸을 녹이며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듯 모범적인 공직자상을 보여줬다.

이들 제주시 공무원의 이 같은 노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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