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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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8.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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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다래

 

“살어리 살어리랐다.
청산에 살어리랐다.


다래랑 머루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랐다.
얄리 얄리 얄랑성 얄라리 얄라…”


옛 시 중에 다래와 머루를 먹으면서 청산에 살겠다는 시가 기억난다.

 

다래.
나무일까? 풀일까? 의문이 가는 식물이다.


다래는 다래나무과 다래나무속의 낙엽활엽 덩굴성 나무다.
다래라는 이름은 맛이 달다. 의 의미에서 ‘달’에 명사를 만드는 뒤붙이 ‘애’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로서 ‘달애’에서 받침을 내려 읽어서 ‘다래’가 되었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 다래나무, 참다래나무, 다래너츨, 다래넝클, 참다래, 청다래넌출, 다래넌출, 청다래나무, 미후리, 연조자(軟棗子) 등으로 불리 운다.

 

일반적인 식물에 비해서 다른 이름이 많은 특이한 식물이다.
그 만큼 예부터 다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식물이라는 증거가 된다.


다래는 먹을 수 있는 식물로 과일이 흔치 않았던 시대에는 식용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식물이다.


해발 1,600m 이하의 우리나라 산중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식물이다.
어린잎은 나물로도 쓰고 열매는 생식을 하거나 다래주, 과즙, 쨈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갈증과 피로회복, 미용에 좋은 식품이다.


깊은 산골짜기의 나무 밑에서 자라며 양지와 음지에서 모두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디며 노지에서 월동도 한다.


꽃은 6월경에 흰색으로 피며 여러 개가 달린다.
꽃 밥은 흑색 또는 암자색이고 꽃받침은 긴 타원형으로 겉에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넓은 달걀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첨두(尖頭, acute, cuspidate)이다.


※[첨두 : 잎 몸의 끝이 길게 뾰족한 모양] 백과사전 참조.
잎의 표면은 광택이 나며 털이 없고 뒷면은 담녹색으로 잎맥 위에 연한 갈색털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차차 없어지며 잎 가장자리는 잔 톱니로 되어 있다.


줄기의 길이는 10m 정도 되며 어린가지에는 잔털이 있고 갈색이다.
씨방은 호리병 모양이고 털이 없고 10월경에 황록색으로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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