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배출장소 클린하우스가 빨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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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배출장소 클린하우스가 빨래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1.1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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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하우스’를 ‘크린하우스’로 잘못 표기된 현수막 걸려

 
쓰레기 하치장으로 전락한 클린하우스가 ‘클린하우스’를 ‘크린하우스’로 현수막을 게시해 ‘빨래방’인지 ‘쓰레기 배출장소’인지 구분이 되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쓰레기 줄이기 콘서트를 추진하면서 막대한 혈세 7억 원을 투입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소한 것까지 확인하지 못해 또 다시 비난을 사고 있다.

제주시는 고경실 제주시장이 취임하면서 야심하게 쓰레기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클린하우스에 음식물 계량정비 안내 현수막에는 ‘클린하우스’를 ‘크린하우스’로 잘못 표기한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 있어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같은 장소 클린하우스에 잘못 표기된 ‘클린하우스’와 ‘크린하우스’ 현수막이 2개 걸려 있는 것이다. 또 클린하우스 ‘클’자를 ‘크’로 잘못 인쇄했다가 한쪽 현수막은 ‘ㄹ’를 별도로 인쇄해 붙이는 웃지 못하는 상황까지 연출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제주시는 쓰레기 홍보에만 급급한 나머지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홍보 현수막 맞춤법조차 ‘크’인지 ‘클’인지, ‘ㄹ’을 뺐다 넣었다 하는 등 관리소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이렇듯 제주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지만 소리만 요란한 것이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는 “제주시는 쓰레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홍보 현수막조차 제대로 관리를 못하면서 시민들에게 무슨 쓰레기 줄이기 홍보를 하느냐”며 “역시 전형적인 전시행정 답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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