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온배수, 에너지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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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온배수, 에너지원 활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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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어류양식,시설농업난방 등 다각적 활용 방안 모색

바다로 버려지는 화력발전소 온배수에 대한 에너지 활용대책이 마련된다.

28일 제주시는 최근 이집트에 이어 주요산유국으로 꼽히는 리비아에서 반정부시위확산하고 있는 등 국제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계속적으로 급등하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 에너지절감방안이 필요로 하다고 보고 지금까지 바다로 버려지던 발전소 온배수에 대한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화력발전소의 내연기관 냉각과정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는 일반 바닷물보다 7~9℃(겨울철25℃~여름철34℃)가량 높은 온도를 지닌 온배수로 연간 1억톤의 냉각수가 그냥 바닷가로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버려지는 온 배수 속에는 원유 70,000톤(375억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에너지원이 바닷가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온배수를 외국에서는 어류양식, 시설농업난방에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울진원전에서 지역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센터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제주 화력발전소에서도 인근 하우스농가들에게 냉각수를 이용한 열대작물 망고를 키우는 시범단지 (5,265㎡)를 대상으로 7억5천만원 투입(국고, 지방비80%(6억),자부담20%(1억5천),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


이로 인해 종전 1억원의 난방비용이 80%정도 난방비가 절약된 2천만원 정도로 적정온도 (23℃)를 유지할 수 있어 농가들에게 큰호응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제주시에서도 제주화력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하여 어류양식, 화훼류 및 관엽식물류등 시설농업, 도로결빙작업용, 히트펌프를 이용한 건물난방등 발전소 온배수활용방안으로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과 환경오염예방은 물론 온실가스감축에 따른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힘써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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