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이고들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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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이고들빼기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4.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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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이고들빼기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들빼기, 이고들빼기, 왕고들빼기를 이용한 숙취해소 및 에탄올성 간 해독작용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기술은 국내·외적으로 개발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 음료의 부족한 효과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에 의한 조직의 손상을 예방하고 활성산소의 생성을 제거시켜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발명특허 내용을 보면 민간에서 간질환의 예방에 자주 이용되는 고들빼기류 중 '이고들빼기'와 '왕고들빼기'의 추출물을 이용해 숙취해소와 음주로 인한 간 기능 증진에 효과가 높은 물질을 추출한 것이다.

 

특히 '이고들빼기'와 '왕고들빼기'잎과 뿌리의 에탄올 추출물은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 효소에 높은 활성을 나타내 숙취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신속하게 분해시켜 음주로 인한 간 손상과 숙취를 예방 또는 경감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밝혔다.(뉴시스 2014.9.18일자 보도내용 발췌)


숙취해소를 위한 건강식품 외에도 이 식물로 만든 김치는 유명하다.


이고들빼기다.
이고들빼기는 국화과 고들빼기속의 한 두해살이 풀이다.

 

꽃잎이 사람의 앞니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고들빼기, 고들빽이, 강화고들빼기, 깃고들빼기라고도 불리 운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데 특히 산기슭이나 길가, 해안가, 얕은 숲속 등 조금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뿌리와 어린 순은 식용으로 사용을 한다.


꽃말은 순박함이다.
9~10월에 노란색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펼쳐지듯 달려 피고 꽃줄기는 꽃이 필 때는 곧게 서지만 핀 다음에는 아래로 쳐진다.


꽃대의 끝에서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은 좁은 통모양이고 암갈색 또는 짙은 녹색이다.
낱꽃은 15개 정도이고 꽃부리는 황색이며 판통에는 털이 있다.


뿌리에 달리는 잎은 모여나기를 하는데 개화기에 없어지고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나며 주걱 모양으로 줄기를 반쯤 감싸고 잎자루가 없으며 위로 갈수록 짧아진다.

 

잎몸은 부채꼴모양인 타원형으로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둔한 톱니가 있다.
키는 50cm정도 자라고 줄기는 가늘고 자줏빛이 돌며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데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열매는 11~12월경에 맺고 갈색 또는 흑색이며 갓털은 흰색이다.


※ 이고들빼기는 고들빼기와 잎 모양에서 쉽게 구별되고 서식처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편이다.


이고들빼기의 잎은 주걱형이고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지만 고들빼기는 잎끝이 꼬리처럼 좁게 길어지고 불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이고들빼기는 고들빼기보다 더욱 건조한 곳에서도 사는데 산지나 암벽 틈새나 삭막한 도시의 틈바구니에서도 잘 산다.


고들빼기는 삭막하고 메마른 곳에 살지 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다.
도시화가 되면 될수록 고들빼기는 살 곳을 잃고 이고들빼기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고들빼기 종류가 모두 그렇듯이 이고들빼기도 직사광선이 직접 내리쬐는 곳에서만 산다.
아침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꽃이 피기 시작하고 어두워지면 꽃잎을 닫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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