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도..쓰레기줄이기! 이제는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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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도..쓰레기줄이기! 이제는 실천입니다.
  • 한경훈
  • 승인 2017.06.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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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훈(우도면사무소 주무관)

 

한경훈(우도면사무소 주무관)
'섬속의 섬'인 우도는 제주의 동쪽 끝자리에 위치해 있는 제주의 90개 부속도서중 제일 큰 섬이다.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지대로 완만한 경사와 비옥한 토지, 풍부한 어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도팔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스런 곳이다.

매년 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수도 2010년도 86만명에서 2016년도 223만명으로 259.3%가 증가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5월말 현재 66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지금도 사계절 내내 항구 및 도로에는 우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입도관광객 증가로 생활쓰레기 발생량 증가 및 해안변 해양쓰레기 발생량 증가 등으로 쓰레기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살펴보면 2011년 648톤에서 2016년 1,077톤으로 약 166.2%가 증가했다.

가연성쓰레기도 관광성수기인 7월경에는 약 41톤 정도가 발생하고 있는데 월 평균 35.2톤 보다 1.2배 정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 기간에 청소인력 및 쓰레기처리시설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 하고도 쓰레기를 적기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우도인 경우 자체 쓰레기매립장 시설되어 있어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는 전량을 소각처리를 하고 있다.

그 외 소각재 및 소라, 전복, 껍데이 등 불연성쓰레기는 매립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매립장시설도 매년 쓰레기 반입량 증가로 인해 조기 만적이 예상되어 사용기간도 2026년 12월에서 2019년 6월로 단축 될 것으로 보여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자체 매립처리가 곤란한 재활용쓰레기, 대형폐기물, 혼합쓰레기, 해양쓰레기는 전량 본도로 이송하여 위탁처리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매립장 주변지역 주민불편사항 해소하기 위해 “매립장 주변 환경림 조성사업”에 1억2천만원을 투입하여 와싱톤야자수 등을 식재하였고 매립장 옹벽 및 차광막 설치사업에 1억9천만원을 투입하여 공사중에 있다.

그러나 쓰레기매립장이 조기 만적 도래로 대체 부지 확보 및 1일 5톤정도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소각장 증설 등 현안사항이 남아 있다.

따라서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탄소없는 섬! 우도”를 만들어 누구든지 사계절 내내 한번쯤은 찾아 가보고 싶은 섬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요일별 쓰레기배출제를 준수하여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품 사용량은 늘리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실천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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