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도당, '한진 지하수 증산안' 부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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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도당, '한진 지하수 증산안' 부결 촉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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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관홍 의장에 직권 상정 보류 요청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용 지하수(제주퓨어워터) 취수량 증량안과 관련해, 본회의 상정보류를 도의회에 요청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장성철 위원장은 이날 도의회를 방문해 신관홍 의장 및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고용호 의원, 바른정당 원내대표인 강연호 의원에게 지하수 증산안 의안 관련 요청문을 전달했다.

국민의당은 신 의장에게 요청문을 통해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직권으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에게 "이번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통과시킨다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별개로 하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으로, 반개혁 기득권세력으로 편입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학 의원, 안창남 의원, 홍기철 의원 등은 지난 21일 환경도시위원회에서 한국공항(주)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부대의견을 붙여서 통과시켰다"며 "지난 5월 9일 대선의 승리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이 됐고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개혁과 변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때에 개혁정책에 역행하고 퇴행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불허, 그리고 이를 통한 지하수 공수화 원칙 유지는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10년 동안이나 확고하게 지켰던 원칙이다. 여당이 되자마자, 이 원칙을 깨고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을 허가해 주는 것이 중차대한 개혁과제냐"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한지 이제 100일 지났다. 정신 차리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당은 "이번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통과시킨다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별개로 하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으로, 반개혁 기득권세력으로 편입되는 것이라는 주장에 많은 도민들은 동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강연호 바른정당 의원에게는 "만약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져서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통과시킨다면, 이는 도민의 뜻에 반하는 반개혁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정신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지난 1월 박근혜 퇴진·탄핵 국면에서 창당을 했다. 새누리당을 부정하고 뛰쳐나와, 바른 정당 제주도당을 창당하고 도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개혁과 반성을 하는 차원에서 하는 첫 번째 과제가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 의결이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비난했다.

국민의당은 "만약 내일(25일),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져서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통과시킨다면, 이는 도민의 뜻에 반하는 반개혁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정신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로 여길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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