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고유한 명절 추석을 맞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 전국 각지에서 소외이웃을 돌아보며 미덕을 행하고 있다.
20일 제주지역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시청을 방문,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10kg 분량의 쌀 38포를 기탁했다.
교회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등으로 힘겨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우리네 소중한 이웃들 모두가 한가위를 즐겁게 보내시고 늘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청 측은 경제 불황으로 이웃을 돕는 손길이 줄어드는 요즘에도 꾸준히 지역민을 돕는 하나님의 교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현여순 제주시청 주민복지과장은 “어려운 가정에 잘 전달해드리겠다”며 감사를 전하고 현장에 함께 한 성도 서영주(47) 씨는 “성도들의 작은 손길이지만,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도울 수 있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전했다.
성도 조유미(49) 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게 돼 뿌듯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봉사에 더 마음을 다해야겠다”고”말했다.
한편 제주를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강원, 충청과 호남, 영남 등 곳곳의 성도들도 시청, 구청, 군청, 주민센터, 읍사무소, 면사무소 등 지역 관공서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쌀, 라면, 과일 등 식료품과 각종 생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미리 관공서와 협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동시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는 것.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설,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외롭고 힘든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삶의 용기와 희망을 얻고 있다.
성도들은 평소에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농촌일손돕기, 경로당 위문, 복지시설 위문, 이미용 봉사, 연탄 지원 등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그동안 올레길, 사계리해안체육공원, 제주시청 일대, 외도동 연대포구, 서귀포 일호광장 등 시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 곳곳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활동을 해 왔다.
이뿐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 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등 세심한 손길을 전했다. 지난 3월에는 하나님의 절기인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해 헌혈행사를 개최,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들을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도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가며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 수상) 등 2,000회 넘게 상을 받았다.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12월 13일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해온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향후에도 세계인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