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시대 새로운 서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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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시대 새로운 서막 올린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10.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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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규모의 종합해양문화시설 '제주해양과학관' 기공식

 

 


해양관광시대의 새로운 서막을 올리는 제주해양과학관이 건립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과학체험관, 해양생태수족관, 해양공연장 등 국제규모의 종합해양문화 시설을 갖춘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 기공식을 오는 27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사업부지 현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사면이 바다인 제주지역의 독특한 해양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1998. 7월 해양수산종합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장기간 동안 추진돼 온 현안사업이다.


그동안 지방재정 확보에 어려움으로 인해 정부 BTL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해 오다가 2006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함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BOT민간투자 방식으로 정책 전환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08년 6월 제3자 제안 공모와 제안서 평가를 실시한 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고, 지난 6월 실시협약이 체결되면서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주요 시설은 해양과학체험관(4,947㎡) 해양생태수족관(15,105㎡) 해양공연장(5,483㎡) 등이 들어서며 해양수족관 규모는 10,700톤으로서 수족관 규모면에서는 세계에서 10위권에 해당되는 시설이다.


제주해양과학관이 건립되면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우도 등과 함께 동부권 지역 관광벨트화로 관광객 유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등 국내․외 관광객 120만명 방문효과가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교적 많은 강우일수, 강한 바람 등 제주지역의 기상여건을 극복 할 수 있는 전천후 관광 인프라 시설로서의 중요한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은 금년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들어가서, 공사기간 30개월 후인 2012년 5월경 여수세계박람회 개막과 함께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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