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춤 명상’과 '고운 소리 오카리나 앙상블'이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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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춤 명상’과 '고운 소리 오카리나 앙상블'이 만나면..
  • 깁봉진 기자
  • 승인 2023.07.17 09:5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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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에서 ‘생태 춤 명상’ 프로그램이 지난 14일부터 사려니숲 열린 무대에서 시작됐다.

첫날은 춤 명상에 이어 고운소리오카리나앙상블의 연주까지 이어져 힘찬 박수를 받았다.

‘2023 제주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오카리나는 자연을 닮아 청아하고 고운 소리를 내는 악기로써 크기가 각각 다른 소프라노ㆍ알토ㆍ베이스 오카리나 연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다.

사려니 숲속에서 진행된 힐링춤과 오카리나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초록의 자연에서 힐링춤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이완된 행복한 마음으로 자연의 소리인 오카리나를 연주하니 청아한 울림에서 또 한번 힐링되는 순간 벅찬 감동이 진하게 스며들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인데도 숲속은 시원해서 여기가 천국인가 했다는 평이다.

무장애 걷기코스에 체험부스와 무대가 숲과 어울리게 정갈하니 자리해 있어 첫인상이 좋았다는 것.

이날 현경희 힐링춤 지도자는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표현한 힐링춤을 안내했다.

안내하는 대로 고개를 들어 삼나무의 흔들림에 몸을 맡기면서 바라본 파란 하늘! 정말 기막힌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춤을 추면서 '셀프힐링'을 하고 나니 연주하는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숲이 마음으로 들어와 자연과 어우러지게 부드러운 연주를 하게 됐다.

부명혜 회원은 “이제까지 연주를 할 때는 '내가 더 돋보이는 소리를 내야지!'하는 마음으로 힘껏 불렀는데 오늘은 '남을 돋보이게 해야지. 모두와 조화를 이뤄야지!' 하는 마음으로 욕심을 내려놓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주가 끝안 후 관객들은 숲과 어울리는 훌륭한 연주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생태춤과 오카리나의 만남은 사려니숲을 통해 마음을 달래고 진정시키는 참다운 힐링을 할 수 있는 체험이었다.

현순량 원장은 “사려니 숲속에서 힐링춤과 오카리나 연주를 함께 한 감동이 진하게 마음 속에 자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과 오감으로 느껴지는 것들을 자유롭게 몸으로 표현하며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힐링춤과 오카리나 연주와의 콜라보 무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희 단장과 20명의 단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오카리나를 배우고 실력을 향상시켜 개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를 위한 연주봉사 활동 및 각종 축제ㆍ행사 연주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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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양 2023-07-17 19:44:18
가끔 사려니숲 걷기만 하다가 힐림 춤을 추면서 하늘을 보는순간 삼나무 흔들림에 몸을 맞기게 되었습니다.
오카리나연주에 힐림 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성희 2023-07-17 13:33:34
자연이 주는 푸르름만큼 마음을 깨워주시고 힐링춤으로 스트레스 확 날리니 마음 치료가 되어서 최고였습니다

현순량 2023-07-17 12:21:28
벌써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버린 7월 14일
사려니 숲길 에코힐링 체험 행사에서 함께 했던 시간ᆢ
자연속에 흠뻑 빠져 힐링춤과 오카리나 소리에 감동받았던 순간이 되살아 납니다.
이렇게 진한감동의 여운을 느낄 수 있게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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