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으로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일도2동 만들기 위해 열과 성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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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으로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일도2동 만들기 위해 열과 성 다하겠다”
  • 김태홍
  • 승인 2023.07.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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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신임 동장 모세혈관 역할 충실..정윤택 동장에게 듣는다.

읍. 면. 동은 우리 온 몸에 퍼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역할과 같다. 모세혈관의 막힘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읍. 면. 동의 역할이다.

특히 읍. 면. 동장은 그 지역에 기관장이다. 하지만 화려하지는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민원 현장을 돌아봐야 한다.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도청을 오가고, 도의원을 만나 읍소도 해야 하는 자리다.

본지는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발령 난 새내기 읍면동장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다.(편집자 주)

일도2동은 태고시 고, 양, 부 삼신중의 일신인 고을나의 거소 로서 당시 제일도(第一徒)를 일도(一徒)라 칭해 모든 행정의 말단구역으로 정리, 해방과 당시 1945년 12월에 일도를 일도1구, 일도2구로 분할, 1950년 12월 일도1, 2지구를 합병 일도라고 칭했다.

1955년 8월13일 시제(市制)실시에 따라 일도1,2동으로 개편 1962년 1월1일자로 일도1,2동으로 통합 일도동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었다가 1979년 5월23일자로 일도1,2동으로 분리됐다.

일도2동 면적은 2,180,992.6㎡이고 인구는 2022년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 3만1953명이며, 행정구역으로는 48개통 326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윤택 일도2동장은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일도2동은 7급 주무관 시절 근무했던 곳으로 낯설지 않다”면서 “살기 좋은 동네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혀 희망이 보였다.

 

-일도2동장으로 부임했는데 동민들에게 인사의 말씀 해주시지요.

“지난 7월 14일자로 일도2동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도2동은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공간과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시민생활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으며, 제주 자연사 박물관, 문화진흥원, 신산공원과 일도체육공원 등 주민들이 문화․건강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정주 여건이 좋은 동네입니다.

‘함께하는 행복, 활력이 넘치는 일도2동’을 동정 운영 기조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일도2동, 살고 싶은 일도2동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가까이에서 봉사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동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리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도2동에는 어떤 자생단체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들 단체들은 지역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일도2동에는 13개의 자생단체가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사랑 나눔 행사, 치매 예방 교육 등을 운영, 신산공원에서 하계 야간 방범활동을 하며 동네 치안에도 힘쓰고 있고, 노인회는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원봉사 활동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통장협의회는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동 행정에 참여하며 일도2동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며 나눔 문화 확산으로 살기 좋은 일도2동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민속보존회는 민속문화 보존과 전승활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는 가로기 게양, 그린쉼터 정비 봉사활동을, 방위협의는 예비군 안보교육 격려, 동대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연합청년회는 지역사회 방범화동, 소외계층 지원, 각종 행사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의 화합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고,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청소년 유익환경 조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장애인지원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발굴, 밑반찬 전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고, 지역자율방재단은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며, 장비점검, 집수구 정비, 제설작업, 하천 정비활동을 통해 재난사고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들 자생단체들은 동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단체들로 보이는 데 이 기회에 감사의 말씀과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지요.

“일도2동은 도내에서 주민자치 역량이 우수하고 각 자생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동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자생단체 회원 분들의 노력과 봉사가 있기에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 봐 주시기 바라며 동민들의 소통 방으로서의 역할과 자긍심을 가지고 화합과 단결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가 되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현재 일도2동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요.

“무엇보다 시급한 사항이 동주민센터 청사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도2동주민센터는 일도2동복지회관을 리모델링으로 2020년 8월에 임시청사로 이전해 사용 중이며 (옛)일도2동 주민센터 부지에는 일도2동주민센터 청사 및 행복주택 복합 건물을 신축(시행사 LH)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계획보다 준공예정일이 늦어져 신청사 입주는 2024년 3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규모는 1만7,236.72㎡, 지하 2층, 지상 10층(청사 및 행복주택 120호)으로 건립됩니다.

현재는 복지회관을 주민센터로 사용하다 보니 시설이 열악․협소해 민원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며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이 부족합니다.

단체 활동 시에도 공간 사용에 제약을 받아 활발한 회의, 봉사활동 등에 어려움이 있고, 시행사인 LH와 정보를 공유하며 신청사 이전이 원활하게 이 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며 동민들께서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정윤택 일도동장
정윤택 일도2동장

- 지역현안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현안이 발생하면 동민들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요.

“지역 현안은 찬반 대립, 장기적 검토, 예산 비용 가중 등 복합적 문제를 동반합니다. 모두가 다른 개개인의 생각들을 조화롭게 풀어나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처럼 동민들과 지역 문제를 공유하고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고 합일된 안을 도출한다면 해결의 길은 열 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장으로서 동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단체들과 소통하면서 민(民)․관(官)이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소통하고 배려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일도2동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동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해주시지요.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일도2동은 오랜 전통과 역사의 향기가 곳곳에 살아 숨 쉬는 긍지 높은 지역으로 제주 영주십경의 하나인 고수목마로 알려진 고마장이 있던 고마로, 동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휴식 장소인 신산공원과 일도체육공원, 제주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들여다 볼수 있는 민속자연사 박물관, 통일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제주통일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일도2동이 계속 발전해 나가며 살고 싶은 동네가 되도록 주민불편 해소사업 추진,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소통과 공감으로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일도2동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동민 여러분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 행정을 펼쳐 나가고자 하오니 동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장시간 좋음 말씀 감사드립니다.

취재. 사진=김태홍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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