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쇠고기․돼지고기에만 적용해 오던 도체 등급판정제도를 말고기에도 적용하는 말도체 등급판정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제도 도입을 위해 12일 농식품부 관계관 및 연구기관, 생산자단체, 농가 대표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 등급판정제도 도입에 따른 제반사항을 협의․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말고기 생산은 비육 프로그램이나 곡물사육에 의한 비육이 아닌 말을 식육으로 생산․공급함으로써 고품질의 말고기 생산에 저해요소로 작용해 왔다.

특히 말고기 소비형태도 전문음식점을 중심으로 유통 및 소비가 되고 있어 말고기도 쇠고기․돼지고기와 같이 말고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지난 ’07년부터 농식품부에 말도체 등급 판정 제도 도입을 건의하여 왔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말 도체 등급판정제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기 발표된 “말 도체 시험․연구사업” 결과에 대한 현장적용 시험을 추진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전면 시행을 검토토록 권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금년 4월부터 현장 적용시험을 실시한 후 등급판정 기준 등을 보완하여 2011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고품질의 말고기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마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