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매립장,다른 곳으로 옮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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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매립장,다른 곳으로 옮기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4.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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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쓰레기 수거차량 운전자들 '지대 높아 고충..' 불만

 

제주시 회천위생매립장이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수거운반차량 운전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 회천위생매립장은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초기 281억 원을 투입, 지난 1992년부터 조성하기 시작, 현재까지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위생매립장은 침출수처리시설과 빗물 빼기시설, 가스포집배출시설 등 최첨단설비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 및 생활쓰레기 수거차량 운전자들은 '회천매립장이 지리적 여건이 나쁘다'며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회천매립장이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여건상 오락가락하는 기상으로  가랑비만 오더라도 안개로  안전운전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특히 이곳은 봄철에는 새벽녘부터 안개로 인해 수거차량 운전자들은 운전에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운전하고 있는 실정이며, 대부분  운전자들은 오는 2016년 매립장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형이 낮은 다른 곳으로 이설해야 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음식물 수거차량을 운전하는 한 운전자는 “현재 매립장은 지형이 높아 겨울철 시내 권에는 눈이 내리지 않지만 이곳은 지형적으로 눈이 내릴 때가 많다”면서 특히“봄철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안개로 인해 운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운전자는 “현재 매립장은 2016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고 말하고, “요즘에는 육지부에는 최첨단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안다”며, “이제는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 유치시설로 지역주민들이 유치하고 있다면서 행정에서는 과감히 유치를 원하는 곳이 있으면 다른 곳으로 이설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봉개주민들로 구성된 감시원들이 수거차량 세척 시 폐수가 넘친다면서 수도를 잠가버린다"며, 세차도 못하고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는 불만도 있다.

 

 

이 운전자는 “동복에는 동부매립장이 있다”고 말하고, “이곳은 인근에 있는 채석장을 매입해 매립장을 조성하면 거주지역과 동떨어져있어 행정에서도 매립장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운전자들도 지역 여건상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기자가 지난 2일 신촌 진드르에서 동복까지 현재 편도 2차로 도로확장 공사 중인 곳을 현장 답사한 결과, 이 도로가 개설되면 한마음병원에서 동부매립장까지는 약 15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다른 환경미화원은 “현재 봉개 측에서는 2016년도가 되면 만료됨에 따라 현재 매립장에서 쓰레기 수거차량반입 시 예전보다 감시가 심하다”면서 “최근에도 이로 인해 차량들이 늘어서 수거에 어려움이 있었다”. 고 말했다.


이 미화원은 “이는 2016년에 위생매립장이 만료됨에 따라 그전까지 행정에서 지원을 더 받기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매립장 관련 기사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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