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가공제품 품질 표준화, 제주는 조천 애월 2곳 참여
전국 고추 매운맛 지도 만들어 지고 제주도에서는 조천 애월 등 2곳이 참여할 전망이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고추 매운맛 지도 제작에 제주에서 생산하는 고추도 참가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춧가루 가공제품 품질 표준화를 위한 고추 매운 맛 지도 작성 연구’ 사업에는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과 농과원 농식품자원부와 충북대, 각 도 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참여하고 있다.
특히 붉은 고추는 고추장, 고춧가루 등 한국음식에 활용범위가 매우 큰데, 고추 품종과 재배환경 여건에 따라 매운 맛 등 품질 차이가 다르게 나타나 소비자, 가공업체 등의 고추 가공 제조시 품질 균일화를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고추 품종별 특성에 맞는 3가지 종류(매운맛, 중간맛, 순한맛)의 생고추 또는 건고추를 수집 분석, 올해 선정된 지역은 정확한 조사분석을 위해 오는 2011년부터 연구사업에 소요될 종자 또는 육묘를 일괄 배부, 관리할 계획이다.
또, 2011년에는 지역별 고추 재배 분포 조사를 실시하고 2012년까지 수입고추의 품질 특성도 병행 조사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애월과 조천 지역 2개소의 고추재배 농가를 선정, 품종 특성과 생육지도는 물론 수확 될 생산물에 품종별로 섞이지 않도록 현지 지도할 방침이다.
고추 매운 맛 지도 작성이 완료되면, 고춧가루 가공 품질 표준화로 매운 정도(숫자로 표시)가 일정하여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춧가루 가공제품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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