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나물로 섭취한다
상태바
녹차를 나물로 섭취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0.14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농업기술원 녹차나물, 재배기술 특허 및 상표출원




녹차가 나물로 새롭게 변신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청정제주녹차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과 함께 최근 “나물용 녹차 재배기술 및 가공기술”을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10-0051470)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녹차산업이 진행해 온 음료용 중심의 단순한 소비패턴에서 탈피, 나물용으로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어랑진 녹차나물'이라는 상표를 출원(출원번호 40-2010-0028569)하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한편 제주녹차는 지난 2000년 이후 소규모 녹차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현재 제주녹차가 본격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제주녹차 판로개척을 위한 소비확대 방안이 늘 대두되어 왔다.



이번 특허출원으로 지금까지 단순히 음료용 중심의 생산과 소비의 패턴을 나물용 녹차라는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녹차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 특허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최근 3차례에 걸쳐 현장 워크숍을 실시하고, 현장 컨설팅 등을 진행했으며 고품질 녹차나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재배와 가공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녹차재배 농가를 대상으로는 새로운 녹차나물이 산업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품질 나물 생산기술지도는 물론 도내 전통 전문 식당에서 다양한 녹차나물 메뉴 개발과 상용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녹차는 차를 우려 마실 때 카테킨, 아미노산, 비타민 C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20~30%밖에는 이용할 수 없는데 반해 녹차나물은 식이섬유까지 모두 섭취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기능과 영양면에서 탁월한 웰빙 건강식품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기술원과 제주녹차산학연협력단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가공기술과 재배방법의 정립, 나물용 녹차 적품종 선발 및 품종 육성, 녹차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개발 등에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